'바람속의 주", "해바라기의 노래" 등
수많은 생활성가를 작곡 작사하고 노래하여
우리들의 신심을 북독워 주시는 김정식 형제님을
5년여 만에 다시 뵐 수 있었다.
물론 그분은 나를 모르시지만 ^^.
처음 뵌 것은 10 여년 전 서울 삼성산 성당 기도회에서 였다.
따님이 병원에 잠깐 입원하였던 애기를 하시는데
얼마나 재미있게 말씀 하시는지...
배꼽 빠지게 웃다 온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당신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들을
섞어 가시며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설명하셨다.
*내면과 외면을 함께 보아야 한다.
*누가 나에게 나쁜 말을 해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40이든 50이든 80이든 좋은 쪽으로 나를 바꿀 수 있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해 나의 안목과 시선을 바꾸면 행복해 질 수 있다.
또 사순절을 맞아 고통을 통해서도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하셨다.
고통 자체를 즐기는 것은 잘못이지만
고통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해보면
고통을 통해 우리에게 내려지는 은총을 알기에
고통을 기쁘게 이겨낼 수 있다고 하셨다.
당신도 13세부터 자가면역결핍으로 인한 통증을
앓아 오셨다고 했다.
그 고통이란 이미 행복전도사 '김윤희'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것으로 유명하다.
형제님은 딱 2가지의 기도를 바치신다고 한다.
*통증이 없을 때의 감사의 기도
*통증이 있을 때 통증의 고통에 함께 해 주시는 주님께 대한 감사의 기도라고 한다.
이러한 고통이 있었기에 형제님의 노래에는 자연히
맑고 고운 영성이 묻어나는 것이구나 깨달을 수 있었다.
하느님의 크신 뜻안에서 형제님이 조금씩이나마 건강해지면 좋겠고
더욱 좋은 말씀과 노래로 사람들을 만났으면 한다.
형제님의 삶처럼 힘겨웠던 겨울을 이기고 화사한 봄을 알리는
이해인 수녀님의 "매화 앞에서" 라는 시와 그림을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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