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말씀 강사님의 성함을 모르는
실례를 범한다.
변명이라면
아이들을 두고가는게 마음에 걸려서
최대한 늦게가고 끝나기 전에 빨리 돌아와서다...
어제도 여전히 강력한 말씀의 은사를 지니신
자매님이 오셨다.
기도생활에 관해 말씀해 주셨는데
누구에게 향하는 기도인지?
빈말을 되풀이하는 기도인지?
말씀에 기대어 하는 기도인지?
자문해 보라고 하셨다.
성경의 기도중에 80%는 감사의 기도이고
20%는 청원의 기도이니,
응답의 확률을 높이려면
무슨 기도를 바쳐야 하겠느냐고 말하셨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복잡한 어려움들에 봉착하게 된다.
이때의 해결책은 하느님과의 관계인 수직선과 타인과의 관계인
수평선이 만나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내 자아가 죽어버리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죽기까지 하는데 못할 것이 무엇이냐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완벽한 기도인
"주의 기도"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주의 기도에는 7번의 간구가 나오는데
3가지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4가지는 타인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것이라 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그 나라가 임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여기서 일용할 양식은 육적인 것 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도 포함된다.
오늘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그저 오늘 먹을 것만 감사히 청하라는 뜻이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에게 잘못한 이을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용서받기 위해서는 용서함이 필수이다)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 특히 요즈음의 세상은 유혹거리가 너무 많다)
악에서 구하소서
(유혹에 빠지고 악에 떨어졌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그 즉시 빨리 다시 일어서라는 뜻이다)
나도 늘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주 바치는 기도였지만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다시 한번
'주의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제는 그 의미를 더 깊이 음미하면서
기도 드려야 겠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