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원, 가원미술관
우리 집 거실 창 밖으로 보이는 청계산 초입에 하얀 목련이 탐스럽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목련꽃과 벗꽃사이로 빨간 지붕의 단아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가원미술관이다.
가원미술관 전경
가원미술관은 2003년 3월 5일에 “작가와 관객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관”을 지향하며 개관하였다. 그 후 상설전시 및 다양한 에술 행사로 지역사회의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관장님이신 이용 화백은 홍대 미대를 졸업하고 작가생활에 몰두하시다 이곳 과천에 자리잡았다. 작품활동과 미술관 운영을 함께 하신다. 지난 3월 달에는 ‘리더스 갤러리 수’에서 “점. 선. 면과 빛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8회 개인전을 열기도 하셨다.
1층 전시실
내가 가원미술관을 알게 된 것은 2003년 가을 “미술관에서 함께 하는 음악회”라는 팜플렛을 통해서였다. 집 가까운 곳에 이국적이고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미술관이 있고, 언제든지 부담 없이 전시회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때, 아이들도 이러한 문화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과천에서 계속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한 동안 과천을 떠나있으면서도 꼭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잃지 않았다.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들은 주변을 지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한번씩 미술관을 들른다.
2층 전시실
미술관은 370평의 건평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1, 2, 3 전시관이 있고, 지하 1층에는 그림을 사랑하고 직접 배워보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미술 수업을 하는 가원 아카데미와 그 작업실인 아뜰리에가 있다. 한번씩 아카데미 회원들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 예술인으로서 자극을 받는 기폭제가 된다.
가원미술관 정원
가원미술관에서 가원(街園)이란 뜻은 ‘아름다운 정원’ 이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미술관에서 가장 정이 가는 곳이 정원이다. 흠잡데 없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늘 넉넉하게 열려있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편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한번씩 방문할 때면 우리 집 정원인 듯 행복한 착각과 바람에 빠지곤 한다.
수시로 오가는 관람객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그림을 설명해 주시는 관장님의 모습에서 진정한문화인의 모습을 느꼈다. 또한 실생활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있음도 느낄 수 있었다.
가원미술관 관장님이신 이용 화백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동절기에는 오후 5시, 점심시간은 12- 오후 1시).
가원미술관의 정확한 위치(지하철 이용시 과천정부청사역 2번출구)나 단체 관람 그리고 대관상황은 가원 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gawonmoa.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TEL: 02-504-3730 / 다음까페 http://cafe.daum.net/gawonmoa 참조).
가원미술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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