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평화신문 신간소개에 나온 <햇살 속으로>

햇살가족 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4. 18:36

본문


평화신문 신간소개 코너에 <햇살 속으로 - 세 아이와 함께한 성지순례>가 소개되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만든 100여 곳 성지 순례기

햇살 속으로 세 아이와 함께 한 전국 성지순례

 

도희주 지음 / 겨자나무

 

엄마는 글을 쓰고 아빠는 사진을 찍고 아이들은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해서 가족이 함께 전국 성지 100여 곳을 순례한 여정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햇살 속으로>는 도희주(수산나)·박세영(대건 안드레아)씨 가정의 성지순례기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세 남매를 키우는 부부는 지난해 결혼 10주년과 첫째 아들 재유(요한)의 첫영성체를 기념해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전국 성지를 누볐다. 10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를 뚫고 자동차로 이동한 거리만 2900Km에 달하는 대장정이었다.

 

책은 엄마와 아빠가 들려주는 성지 묵상에 곁들여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순례기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막내가 1층에 전시되고 있는 모형으로 만든 처형 장면을 무서워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본다. 모래밭에 떨어져 있는 순교자들의 목도 신기해하며 한참 동안 쳐다본다. 기념관에서 나온 큰 아이는 우리에게 한마디로 잔인랜드였다고 말한다. (본문 49, 새남터)

 

가는 곳마다 김대건 신부 유해를 보았던 막내 정민이, 이곳 용수리에서도 김대건 신부 유해를 보고 한마디 한다. ‘엄마, 김대건 신부님은 왜 이렇게 많아요?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신이에요?” (392, 용수리포구)

 

<햇살 속으로>는 성지를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15개 교구로 분류했다. 성지마다 역사와 관련 순교성인들에 대한 설명은 물론 대중교통으로 성지를 찾아가는 방법, 주변명소와 관광지 등을 함께 실어 성지 안내서역할에도 충실했다. 부록으로 전문용어 해설과 초기 한국 교회 연대표, 103위 성인 및 124위 하느님의 종을 실었다.

 

글을 쓴 도희주 씨는 순례를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었다우리 가족에게 주님 은총 햇살이 풍성하게 내렸음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추천사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오는 그림을 보고 또 생각을 읽다 보면 우리가 왜 떠나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면서 가족이 함께 성지 100여 곳을 순례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하느님께 스스로를 봉헌하는 과정이었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수정 기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