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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도쿄도서전 참가_진보쵸 서점가 방문

성지_햇살속으로/두메꽃 사랑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7.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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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진보쵸 서점가 방문-산세이도(三省堂)서점

여러 층으로 구성됐다는 면에서 예전 종로서적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서점. 종로서적은 아마 층으로 구성돼 있지 않았나 싶은데, 산세이도서점은 면적이 아담한 대신에 6 층으로 구성돼 있었던 기억이다. 1층은 베스트셀러와 신간 위주로 전시하고 있어서 급하게 서점을 들른 사람들이 빨리 책을 구입해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올라가는 측면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어서 편리했다. 서점에 들렀을 일본이 문고책의 천국이라는 말을 실감할 있었다. 주제별로 문고본을 하나씩 정도도 종목도 다양해 심지어 전원생활을 주제로 문고 시리즈까지 보였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내는 문고본은 일본의 경우와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은 모든 작고 컴팩트하게 만드는 문화이기 때문에 책도 작게 만들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접근이 아닐까 하는 말이다. 호텔도 엘리베이터도 지하철도 식당도 모두 한국보다 아담하다면, 책도 작을 수밖에….


이미 소개된 트위터 소설도 구경. 트위터로 번에 보낼 있을 정도의 문장을 페이지씩 넣은 책으로 폰트를 크게 해서 편집함. 베스트 셀러는 우리나라 서점의 경우와 비슷 1Q84, 마이클셀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일본 서점 베스트셀러 매대에 있는 것을 보면, 이제 출판 시장도 미국과 일본 일문 문화선진국의 시장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들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이  

사진설명
1) LP판 턴테이블과 CD 플레이어를 결합한 퓨전형 오디오. TEAC에서 내놓은 건데 59,800엔이나...
2) [정의란 무엇인가] 일본어판도 역시 베스트셀러 매대 위에 있다. 내용의 질과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오는 것을 보면...
3)트위터 소설이란다. 한 페이지에 트위터에서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분량을 싣고 있었다.
4)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정겹다.


도쿄 진보쵸 서점가 방문-헌책방

산세이도서점 주변에 내부 정리 해놓은 헌책방들도 많았다. 이런 헌책방들이 주말마다 장터를 연다고 한다. 이때 유리한 조건에 헌책을 구입할 있을 거다. 함께 사장님은 자신의 사업에서 일본 헌책방을 적극 이용하고 계시단다. 미리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걸어오는 서점주인들도 꽤 있었다. 그런데 도쿄 헌책방들도 요즘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데, 이런 정겨운 문화가 도쿄에서도 사라지는 아닐까.


잠깐 스쳐 지나기 너무 아까워서 한번 들러보겠다고 해놓고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다짐을 지키지 못해 섭섭할 뿐이다. 진보쵸 서점가에서 산세이도 서점 옆으로 골목을 들어서면 아주 겨운 곳을 만날 있다. 100년은 족히 넘었을 같은 카페 하나가 있었는데 자리도 좁고 시설도 오래됐지만 모든 정겹다. 한국에서 봐왔던 일본 문화재는 우리 것과 비교해 자로 것처럼 꼼꼼하게 처리해 어딘지 모르게 답답한 느낌마저 줬는데 집은 기둥이나 선반 등의 외형을 성기게 마감한 손길이 때마다 닳도록 해서 아주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한국 것을 참고했나?). 바닥과 연결된 부분은 벽돌로 처리했는데 여기에도 세월의 흔적들이 제대로 묻어있었다. 70 넘겼을 같은 부부가 여기서 커피 잔씩을 하며 세월의 흔적을 더듬어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설명
1) 깨끗하게 정리된 헌책방. 주인도 서점도 느낌이 좋았던 곳
2) 헌책방에서 오래된 엽서도 포스터도 판다
3) 버스까지...
4) 도쿄의 서점가 앞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간판 '홍-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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