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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 (2월 27일)

겨자씨 소식/만나 이야기(매일복음묵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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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25, 31-46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오늘의 묵상 (의정부 교구 전승규 아우구스티노 신부)

...저서 <단순한 기쁨>에서 프랑스의 아베 피에르 신부는 이세상에서 인간에 대한 구분은 '신자'와 '비신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 앞에서 등을 돌리는 자'와 '타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자' 사이에 있다...타인들과 단절된 자기 자신이야 말로 지옥이다. 그와 반대로 천국은 무한한 공감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또한 영생과 심판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영생은 죽음 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타인의 기쁨과 고통에 공감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에 만족한 채 매일 매일을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함으로써 지금 이순간, 바로 현재의 삶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실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 각자가 만든 자기 자신의 모습, 곧 홀로 족한 자인가 아니면 공감하는 자인가 를 보게 되는 광명의 순간이 바로 심판이 될 것이다. 인간은 이미 자기 자신의 심판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의 묵상

오늘 예수님은 "가장 작은 이(공동번역에는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고 하신다.
바로 당신 자신이 힘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이들과 일치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계신다.

지금 이 사회에도 굶주리고 목마르며
떠돌이이고 마음과 영혼이 헐벗어 있으며 
병들고 감옥에 갇힌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당장 북송의 위험에 처해 있는 탈북자들이 떠오르고 
몇년전에 매달 한번씩 목욕 봉사를 다니던 
중증 장애인 시설의 장애우들도 떠오른다.
 
피에르 신부님이 말씀하신         

'타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자'의 마음을 
지금 내 삶의 자리,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가져보고 실천하도록 해 보아야겠다.                                                                                                           
                                                                                                                                                

*친구가 선물해준  퀼트 덮개로 싼 매일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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