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뤘으니 기뻐하라!
훈수 두는 사람에게 더 잘 보이는 법일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남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는 관계 속에 살아가야 하는 보통 사람, 특히 한국사람이라면 이걸로부터 특히 자유스럽지 못하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를 보았다.
영국인 저널리스트, 다니엘 튜터가 한국에서 10여 년을 살면서 한국 사람을 만다고 인터뷰한 바를 적은 것이다. 저자가 바라본 한국 사람들은 '너무 몰두한 나머지 어느 순간 그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마는 일종의 소진증후군(번아웃 신드롬)을 앓고 있다.'. 기쁨을 잃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무한경쟁 속에서 펼쳐지는 교육열이 발전의 밑거름이 됐지만, 그 대가로 사람들이 기쁨을 잃어버렸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산업화, 재벌의 탄생, 민주화, 양극화 문제 등
그동안 대략 그럴 것이라고 여겼던 것을
더 명확하게 정리하고 갈 수 있게 됐다.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한국인은 참 대단하죠.
하지만 슬프게도 한국인이 깨닫지 못하는 게 있어요.
한국인들은 만족할 줄을 몰라요.
때로는 쉬기도 해야 하고, 우리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샴페인도 음미할 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동감!
하지만 내 자신부터...
한발 물러서려면 왠지 겁난다
낭떠러지 절벽에서
더 오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려갈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처럼!
하지만
저자는 정, 한, 흥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이야기 한다.
"쉬면서 기쁘게 살 수 있다"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을 늘 생각하면서 지금 여기서부터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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