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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순 신부님의 "두메꽃" 마음이 맑아지는 시와 노래

성지_햇살속으로/두메꽃 사랑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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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중 알게 된 최민순 신부님의 두메꽃이라는 시와 노래가 마음에 와닿아 듣고 또 듣고 있다. 들을 때마다 마음이 깨끗해지고 차분해진다.
시란 이렇게 사람 마음을 깨끗하게 치워주고 고요해지게 하는구나.
기교가 아닌 진실한 마음,
그게 읽는 이의 마음 속으로 파고들어갈 수 있기 때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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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꽃     - 최민순 신부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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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추석 마지막 연휴 첫째와 셋째를 데리고 사그막골쪽으로 올라간 청계산 자락 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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