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족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
기쁜 부활절을 맞아 드디어 두명의 아이들과 예비자 교리를 했다.
아이들과 원체 친한 성격이 아니라 서먹했지만
교리를 배우겠다고 나온 기특함에 대해서는 많은 강조를 해주었다.
7월까지 함께 해서 꼭 세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제2과 우리가 내려야 할 결단
학습목표
1. 신앙에 따른 가치관을 확립한다.
2. 천주교 신앙에 반대되는 행위를 포기한다.
3. 새로운 인간이 될 결단을 내린다.
현대사회
과학시대이기는 하나 악의 유혹과 미신행위, 그리고 사회병리적 현상(사회자체의 모순이나 치우침으로 인한 범죄,자살,실업,빈곤,신심장애)이 나타나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물질주의, 운명론, 광신주의에 빠지기도 한다(루카 16,13).
올바른 삶의 기준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판단을 하여야 한다. 신앙을 갖게 되면 그 기준이 신앙이 되고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신앙과 불신앙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느님께 우리의 모든 것, 삶과 죽음까지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깨닫고 영원하고 참 지혜이신 하느님께 우리의 자유의지를 온전히 의탁하는 것입니다(지식이 말을 하지 못하는 곳, 거기에서부터 믿음이 시작된다..<오상의 비오신부님 저서 중에서>). 이것이 하느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여주신 은총에 대한 응답이다. 하느님의 사랑에 온전히 의탁할 때 하느님은 우리가 드린 사랑을 훨씬 뛰어넘는 평화와 기쁨 그리고 참된 행복을 주신다.
미신행위의 거부
하느님의 사랑의 은총에 모든 것을 의탁하기로 한 신앙인은 돈과 권력의 노예가 되거나 점술이나 운명론 등의 미신 행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한부 종말론의 거부
천주교에서 말하는 종말은 완전한 행복을 누리는 시간과 장소이다. 현실의 삶에 위협과 불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더욱 성실하게 살아가면 기쁨으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1고린 13,12).
전생과 윤회사상의 거부
천주교 교리에서는 하느님이 이세상과 인류 즉 “나”를 창조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시고자 하신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 사랑을 깨달아 알고 창조된 근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불교교리에서는 원과 같은 순환적 세계관에 기초한다. 이승에서 선한 업(카르마)을 쌓으면 전생에서 더 좋은 지위와 행복을 지닌 인물로 태어나고 마침내 해탈을 기원하게 된다. 천주교에서는 단 한번의 이세상에서의 삶을 하느님께 허락 받는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을 닮은(창세 1,26) 존재로서, 동물의 영(각혼)과 그 등급이 다르다. 이 한번뿐인 삶을 통해 영원한 삶으로 가기 위한 초대에 응하고 있다.
신앙인의 자세
영원으로의 초대를 하신 하느님을 따르는 새사람은 옛 생활을 끊어 버립니다. 오직 진리(언제 어디서든 바뀌지 않는 참된 이치)이신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하느님을 우리의 참된 진리요 주인으로 모시는 올바른 관계정립을 합니다.
제3과 한국 천주교회
학습목표
1. 세계와 한국 천주교의 개괄적 역사를 안다.
2. 순교자들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로 다짐한다.
3. 천주교의 세계적 일치와 보편성을 확인한다.
천주공경가
조선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중 하나인 이벽 선조(다산 정약용과 순교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형님의 처형)의 작품이다. (필리 2,1-5 참조)
천주교의 유래
천주교는 서기 30년경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12사도 중 수제자인 베드로를 기초로 하여(마태 16,18) 보호자 성령의 도움(요한 14,26)을 받아 설립된 믿는 이들의 공동체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서기 313년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어 신앙의 자유를 얻기까지 수많은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끊임없이 시리아, 그리스, 로마 지역으로 퍼져나가 결국 지난 이천 년 동안 서구 문화와 문명의 정신적, 사상적 토대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전세계에 약 10억 명(2003년 통계)의 신자들이 있다.
천주교의 한국전래
실학자 이익의 제자들로 서학을 공부하던 권철신, 이벽, 정약용 등의 모임이 1777년경부터 천진암에서 있었다. 1784년경 중국 북경에 가게 된 이승훈에게 이벽이 세례 받고 오기를 권고하였다. 그가 그라몽 신부에게 1784년 2월 세례를 받고 돌아오면서 본격적인 신자들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벽은 자신이 살던 종로구 수포교 근처 집에서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았고 중인 김범우의 집이 있던 명동성당 근처 명례방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는 세계 교회사에 유래가 없는 민족의 자발적인 의지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천주교의 새로운 가르침
조선후기 국가와 사회의 통치 이념은 유교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과 평등, 자유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가르침은 양반과 천민, 남자와 여자라는 엄격한 신분차별이 있던 사회에서 참으로 획기적인 것이었다.
온갖 박해를 딛고 성장한 한국 천주교회
유교사상에 젖어 있던 당시의 지배층은 천주교 신자들을 동양윤리의 이단자요, 악의 전형으로 몰아 온갖 박해를 하였다. 신앙의 자유를 얻기까지 100여년 동안 네 번의 큰 박해가 있었고 신자들은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킴으로써 103명의 성인을 배출하였다. 이 와중에서 한국 최초의 신부님으로 1845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중국 상하이에서 페레올 주교님으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으셨으나 일년도 안되어 순교하셨다.
오늘의 한국 천주교회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도 이런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직접적인 복음선교활동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회 봉사활동, 사회정의 수호와 인권옹호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하여 사회의 빛과 소금의 구실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들은 2008년 현재 500여만명이라는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우리 또한 한국천주교회사와 순교성인들에 관한 책을 읽고 신앙선조들의 모범을 따르도록 노력하자.
제4과 천주교 소개
학습목표
1. 성당과 교회 공동체의 조직을 이해한다.
2. 전례지식에 관한 기초 지식을 갖는다.
3. 본당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교회’는 장소나 건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하느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가르키는 매우 인격적인 용어이다(사도 2, 42-47 참조).
성당은 하느님의 집
성당은 기도와 수련의 장소로서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성당입구에서는 성수를 찍어 깨끗한 마음을 갖기를 바라며 성당의 중심은 공적 예배인 미사가 봉헌되는 제대이다. 제대 앞에서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성당안의 빨간 등이 켜져 있는 감실은 신자들이 미사 때 받아 모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몸, 성체가 있는 곳이다.
전례는 하느님께 드리는 공적예배
미사를 포함하여 천주교의 공식적인 경신례(하느님께 예배 드리는 의식)를 전례라고 한다. 전례를 통해 신자들은 하느님께 공적으로 흠승과 영광을 드리며 은총을 받아 거룩하게 되고 그리스도안에서 일치를 이룬다.
천주교의 대표적인 전례인 미사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써 바치신 제사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것이며 신자들간에는 형제적 일치를 이룬다. 성당에서는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을 주일로 정해 거룩하게 지내므로 신자들은 일주일에 한번 미사를 봉헌할 것을 의무적으로 권고한다.
교구와 본당
교회도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교구는 교황이 임명한 교구장 주교(사도들의 후계자)를 중심으로 신자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회의 행정구역을 말한다. 교구는 주교들의 협력자인 신부들이 상주하는 좀 더 작은 조직인 본당으로 나뉜다. 신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교구와 본당에 소속되며 전교수녀와 사무실직원의 협력을 받는 본당에서 믿는 이들의 공동체를 이루어 간다.
예비신자
세례를 받으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은 “예비신자”라고 부르며 신자들이 누리는 영적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형제애로 보살펴 주는 교회
사람이 태어나면 가족의 보살핌을 받듯 신앙인도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신자들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신자들은 거룩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본당과 소공동체를 중심으로 같은 신앙을 고백하고 형제적 사랑을 나누는데 예비신자들도 이를 초대받은 것이다. 이에 예비신자들도 날마다 기도하는 습관을 기르고, 주일미사에 성실히 참여하면서 형제적 친교를 나누어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교/기독교
‘기독교’는 그리스도(Christus)를 한자로 ‘기독(基督)’이라고 표기한 데서 유래하였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종교는 모두 그리스도교, 즉 기독교이다. ‘천주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가톨릭이 전래되었기에 중국의 상제(上帝)개념과 구분하기 위해 천주(天主)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생긴 말이다. 원래 명칭은 가톨릭 교회이며 가톨릭(Catholic)은 ‘보편적’이라는 뜻이다. 무슨 종교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천주교” 또는 “가톨릭”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그리스도 종파는 가톨릭 교회(천주교), 동방 정교회, 프로테스탄트(개신교), 영국 교회(성공회)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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