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들과 수업사진을 찍지 못해서 과천시내 봄전경을 담아 보았답니다^^.
제8과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을 믿습니다
학습목표
1. 하느님께서 우주 만물과 인간의 창조주이심을 깨닫는다.
2. 인간은 세상의 관리자이며, 하느님의 창조 사업의 협력자임을 깨닫는다.
3. 인간이 배반하였어도 구원을 약속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들어가기
창세기와 천지창조에 대한 평소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해 보자(창세 1,1~2,3 참조).
유일하고 전능하시며 사랑이 넘치시는 하느님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존재보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며 유일한 신(神)이신 하느님을 믿는다(신명 6, 4-5). 탁월한 많은 과학자들이 결국에는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을 고백한다는 일화가 있다(욥 9, 8-10).
세상과 인류의 기원에 관하여
창세기는 이집트 탈출을 경험하며 하느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다. 단순히 한 민족의 기원을 설명하는 설화나 전설이 아니라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세상과 인간의 존재의 기원과 같은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준다.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과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인간의 행복
하느님은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혜와 사랑으로 질서를 세우고, 온갖 천체와 동식물로 조화를 이루게 하셨다. 이것은 피조물 가운데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을 위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신 것이다. 그리고 ‘참 좋았다’라고 감탄하신 이세상의 관리자로서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협조하기를 바라신다. 창세 2,7절의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생명의 숨을 불어넣어..’라는 구절은 인간창조의 재료나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원이 하느님께 있고 하느님의 숨결을 받은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말한다.
에덴동산 이야기는 남자와 완전히 동등한 존재로서 삶의 동반자인 여자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 때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느님의 뜻을 거스리고 떠나 인간과 그 처지
창세기 2장 17절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인간의 자유를 제약한 것이 아니다. 즉 인간이 유한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느님의 보살핌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상징이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처럼 되고 싶은 헛된 욕망과 교만으로 고통과 죽음을 불러왔다. 이렇게 하느님께 받은 말씀을 거역한 근원적인 잘못을 우리는 ‘원죄’라고 부른다.
이렇게 하느님을 떠난 삶은 비참한 현실이 된다(창세 3, 14-19 참조).
하느님의 구원약속과 구원의 역사
하느님은 “가죽 옷(창세 3,21)”을 만들어 입혀 주신 후 에덴에서 내치신다. 그리고 “…결국 여자의 후손이 승리하리라(창세 3,15).”라는 말씀으로 인간에게 구원에 대한 약속과 희망을 주신다. 이를 ‘원복음’(原福音)이라 하며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 후손 이스라엘 민족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성취하게 하신다.
l 정리와 다짐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삶의 터전인 자연을 돌보자.
l 알아둡시다
진화론
진화론은 만물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인간과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기본사상을 인정하는 한 창조 이후의 인간과 사물에 관한 진화와 발전이론을 배제하지 않는다. 단 모든 생물이 물질의 합성이라는 ‘무신론적 진화론’과 성서의 글자 그대로의 순서대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적 창조론’, 이 두 가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제9과 우리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학습목표
1.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그리스도)이시며 동시에 인간이심을 믿는다.
2.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 구원을 위한 희생임을 믿는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근거이며 핵심임을 믿는다.
들어가기
십자가 이야기/ 십자고상을 보면 느껴지는 점(요한 10, 14-18 참조)
하느님 사랑의 절정인 구세주 오심
하느님께서는 아담의 원죄 때부터 예비하신 구원의 계획을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등 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이어오셨다. 결정적으로 당신과 본질이 같으신 ‘성자(聖子)’ 예수님을 보내셨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을 지칭하는 ‘임마누엘(이사 7,14 참조)’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 1,23)’의 뜻이다. 예수님은 신성을 잃지 않으면서 인성을 모두 취하신 참하느님이요 참사람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확실한 자기 계시이다.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일생은 하느님 사랑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시며 하느님을 아버지(아빠, Abba)라고 부르라고 가르쳐 주신다. 이는 어린아이가 아버지를 부르듯 친밀함과 온정한 신뢰를 나타내는 말이다.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죽음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과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목숨을 내어 놓으심으로써 우리에게 하느님과 화해하는 길을 열어주시고 구원받을 자격을 되돌려 주셨습니다(필리 2, 6-7 참조).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거이며 핵심인 예수님의 부활
부활하신 예수님은 죽으면 썩는 인간육체의 제약에서 온전히 벗어난 영광과 불멸의 몸, 곧 “영적인 몸”(1고린 15,44 참조)이 된다. 이는 우리도 죽음을 이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1고린 15,20-22: 로마 6,4 참조). 또한 예수님의 승천은 ‘아버지의 완전한 영광’ 안으로 들어가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보내주시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
l 정리와 다짐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당신의 목숨을 바침으로써 우리가 다시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또한 당신의 부활로써 우리에게 새롭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 주셨다. 힘들 때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부활에 대한 희망으로 꿋꿋이 견디도록 하자.
l 알아둡시다
알파와 오메가 (시작이요 끝이다)
I.N.R.I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 라는 라틴말의 첫 글자 모음)
물고기( ,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의 첫 글자 모음)
(‘그리스도’라는 그리스 말 의 처음 두 글자 붙인 것)
제10과 우리는 성령을 믿습니다
학습목표
1.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함께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영이심을 믿는다.
2.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3. 성령의 도우심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충만한 기쁨을 얻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들어가기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천주교로 부르셨을까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낀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자(사도 2,1-4 참조)
하느님의 영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1코린 2,11). 성령은 우리에게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구약성경에서는 하느님의 영 즉 성령을 숨, 얼, 바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숨이 불어넣어지면 생기 있고 활기차며 역동적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예수님은 언제나 성령과 함께 하셨다. 즉 성령과 함께 하시는 분으로서, 하느님의 권능을 당신께서 행사하고 계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성령강림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부활로 구원사업을 완성하고 승천하시며 협조자 성령을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셨다. 그리고 열흘 뒤 다락방에 모여있던 성모님과 사도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사도,2장 참조). 이로써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땅끝까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성령의 은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사는 사람은 물욕, 명예욕, 권력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를 누린다. 또한 공동체의 선을 위하여 각자에게 은총의 선물을 주신다(1코린 12,4-10 참조).
l 정리와 다짐
성령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신앙의 활력을 주시고 다른 이의 구원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게 하신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참된 자유와 해방의 삶을 살수 있다.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들은 늘 기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와 이웃에게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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