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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겨울 지리산 종주[1]

햇살가족 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2. 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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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1월 23일 25일까지 2박3일 간 지리산 봉우리 끝에서 끝까지 [1회]

 

 

첫날

  • 05:00 과천청사역 국민은행 앞에 6명이 모여 시내버스로 버스터미널로 이동
  • 06:00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남원으로 버스 출발. 정안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 09:10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전날 미리 내려온 대건안드레아 형님 부자와 상봉
  • 10:05 예약해 둔 택시 2대에 나눠 타고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으로 출발. 뱀사골 계곡은 눈 때문에 미끄러워 구례 쪽으로 돌아감. 성삼재 주차장까지 차로 가기는 어렵다는 기사님의 의견이 나옴. 산악대장님의 지시에 따라이 스노 타이어를 장착한 2대의 쏘나타 성삼재까지 달려가기에 도전하여 성공. 역시 경험 많은 대장님!!
  • 10:15 아이젠 착용하고 스틱만 챙긴 다음, 산악대장님으로부터 산행일정을 소개받고 산행 시작. 시작 전에 스틱을 모아 파이팅! 1차 목적지는 노고단대피소. 여기서 점심식사 후 오늘의 목적지인 연하천산장까지 걷기. 첫날은 전라남도 구간을 벗어나지 않는다.

 

▲ 먼저 내려간 2명과 남원터미널 앞에서 상봉

 

여기가 성삼재주차장!! 유명 커피 체인점 매장이 보이네요.

 

전날 눈비가 내린 건지 상고대가 앉은 나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흰 눈 싸인 나무의 모습과는 또 다른 환상의 자태에 넋이 나갈 정도다. 여름이면 가족들이 슬리퍼 신고 노고단까지 걸어 올라가는 코스이므로 특별히 부담을 갖지 않았다. 뒤에서 또는 앞에 서서 사진도 찍고 분위기 좀 냈다. 편안 코스 대신 몸도 풀 겸해서 산악대장님은 험한 코스를 선택하신다. 험한 코스의 기준은 계단이 많은 빠른 코스.

 

 

▲ 시방 우리가 여기 있당께로. 남도에 왔으니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풍부한 국내외 산행경험을 가진 베드로 대장님의 소개가 멋져붑니다.

 

▲ 맘 고생하며 반수하여 의대에 합격한 아들 레오와 함께 지리산 종주에 나선 대건아드레아 형님 부자의 뒷모습. 참 행복!!

 

이게 상고대?

 

꿈속의 등산로를 걷다. 황색 바람막이를 입은 요한사도는 2학년으로 올라가는 중학생.

 

가장 어린 요한과 함께 걷는 산악대장님. 감사혀요~

 

  • 11:05 노고단대피소 도착 점심준비
  • 11:35 노고단 지리산종주 시작지점으로 출발
  • 12:00 노고단 지리산종주 시작지점 도착

 

점심식사 중인데 조금 불편한 낯빛으로 산장지기 나타나다.

 

"거... 예약자 이름 한 명 대쇼…"

"연하천대피소 출발 마감 시간 안낼 보지 못했어요?"

 

(못봤는데 ㅠㅠ)

따뜻한 라면 국물에 풀린 몸이 다시 얼어붙을 거처럼 움찔.

11시가 마감이었나?

산악대장님, 괜찮다고 다독인다.


20분 만에 라면+ 햇반+참치캔을 넣은 점심 식사 끝.

산행길 식사는 빠르고 간편해야해, 물론 속도 든든해야 하고.

 

첫날 오전 코스 완료. 1시간이 안 걸렸어요^^

 

 

빨간 타이의 눈사람님이 환영합니다^^

 

 

대건안드레아+레오 부자가 정겹게 노고단 지리산 종주 시작지점에 올라옵니다.

 

요한 사도 중학생,,, 스틱을 혹사시키고 있는 거 아녀요? 카본 재질은 추위에 약하다던데…

 

 

2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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