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과 은총의 샘인 성사
1. 성사의 의미를 알고 성사를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2.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성사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사임을 이해한다.
3. 칠성사는 그리스도의 구원 은총을 나누어 주는 전례임을 확인한다.
들어가기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밖으로 드러내는 여러 상징들을 사용한다(예, 혼인반지. 국기 등). 종교에서도 많은 상징을 사용, 그 의미도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아는 종교적 상징들은? (1고린2, 12-14)
성사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교회에 맡기신 은총의 효과적인 표징이다. 즉 성사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전해주는 눈에 보이는 표징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성사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우주만물, 인간의 양심 그리고 직접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드러내셨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이로써 우리는 하느님과 그분의 은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가장 완전한 성사’가 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성사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 이후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 현실세계에 있는 인간은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는데 감각적인 표징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당신의 은총을 계속 느낄 수 있도록 성령을 통해 교회를 이끄신다.
칠성사
신앙생활의 중요한 단계나 시기에 따라 일곱 가지 성사를 제정하셨다.
세례성사: 그리스도교 입문성사로 하느님의 영적인 자녀로 새로 태어난다.
견진성사: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복음선포를 하겠다는 약속이다.
성체성사: 미사 때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다.
고해성사: 주님의 은총과 멀어지게 하는 마음과 행동의 잘못을 회개하고 고백한다.
병자성사: 임종을 앞두거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일생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은총을 구한다.
성품성사: 하느님의 백성을 돌보는 목자의 길과 사제직을 성령의 안수를 통해 주교로부터 받는다.
혼인성사: 부모를 떠나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성가정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한다.
성사를 통하여 받는 하느님의 은총
성사의 은총은 우리의 자격이나 능력을 보고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비와 사랑으로 조건 없이 주어진다. 하느님의 은총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생명의 은총”(상존은총)으로 항상 우리 안에서 우리를 하느님의 생명에로 이끄시는 것이다.
둘째, “도움의 은총”(조력은총)으로 우리의 자유의지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합당하게 거행되는 성사는 집전자 사제의 개인적인 성덕과 관계없이 성사 자체의 은총이 주어진다. 또한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세와 지향, 마음가짐과 열정에 따라 더욱 풍성한 은총을 받을 수 있다.
준성사
더욱 풍성한 하느님의 은총을 전달해 주기 위해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사를 모방한 상징이나 예절을 말한다. 즉 봉사직무와 생활양식, 신앙생활의 여러 상황, 사람들에게 유익한 물건들을 성화하는 것으로 축복, 구마, 봉헌 등이 있다.
정리와 다짐
성사를 통해 하느님은 우리들이 더욱 풍성한 당신의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신다. 예비신자들은 그 첫번째로 세례성사를 잘 준비하여 받고 그 후 교회의 다른 성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권한다.
전례주년
교회는 1년을 주기로 하여 그리스도의 신비를 기념한다. 이가 ‘전례주년’ 이다. 대림시기, 성탄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로 나뉘며 그 외에는 연중시기가 된다.
대림시기: 예수성탄 대축일 전 4주 동안으로 구약의 백성들이 구세주를 기다리던 기간을 상징한다.
성탄시기: 하느님의 아들 예수가 사람으로 태어남을 경축하며 12월 25일부터 주님세례 축일까지이다.
사순시기: 재의 수요일부터 40일 동안 참회, 극기의 생활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부활을 준비.
부활시기: 예수님의 부활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동안 축제의 기쁨으로 지내는 시기
연중시기: 구원의 신비를 전체적으로 묵상하는 시기
제16과 입문성사1,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학습목표
1. 세례성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입문성사임을 깨닫는다.
2. 신분상의 변화에 따르는 거룩한 은총의 생활을 다짐한다.
3. 견진성사를 통하여 교회와 더욱 밀접히 결합하고,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말과 행동으로 신앙을 드러낼 힘을 얻게 됨을 이해한다.
들어가기
천주교 입문은 사회의 여러 단체에 가입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는 우리의 삶과 영원한 생명에 직결되는 유일한 선택이고 결단이다 (마르 1,4-11).
세례성사의 의미와 효과
천주교에 정식으로 입문할 때 받는 예식이 ‘세례성사’이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원죄’와 지금까지 지은 ‘본죄’를 다 용서받는다.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다시 태어나 교회의 일원이 된다. 또한 교회에서 행해지는 다른 성사들을 받는 자격을 가지게 된다.
세례의식 중에서 물로 이마를 씻는 의식이 있는데 본래 물에 잠기었던 의식을 의미하며 죽음을 상징한다. 죄에 물들었던 이제까지의 삶에서 죽고 세례성사와 함께 새로 태어남을 의미한다.
세례성사는 우리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영적 표시인 인호를 새겨주기에 일생에 한번 만 받을 수 있다. 세례성사를 받으며 우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특정한 성인을 정해 그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한다. 대부모를 정해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는다.
세례성사의 집전자
주교와 신부와 부제가 주는 것이 원칙이다. 부득이한 경우(목숨이 위태로운 경우 등…)에는 교회의 지향과 양식을 따르며 누구나,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까지도 줄 수 있다.
세례성사를 받기 위한 준비
세례성사를 받고자 하는 열망, 하느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 최소한의 교리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은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견진성사의 의미와 효과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가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도록 성령의 은총을 베푸는 예식이다. 견진성사는 사도들의 후계인 주교의 안수(按手)와 기름 바름으로 이루어진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새 신자들에게 안수하여 세례의 은총을 완성시키는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주었다. 견진성사를 받는 사람은 이 기름 바름으로 성령의 인호를 받는다. 기름 바름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명을 부여 받은 사람으로 선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견진성사로서 신앙을 전파하고 더욱 실천하며 교회공동체에 더욱 봉사하는 사람이 된다.
성령의 성사인 견진성사
견진성사는 우리에게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주는 ‘성령의 성사’이다. 즉 성령을 충만히 받아 세례성사를 완성하는 성사이다.
성령의 은혜는 지혜(슬기), 통찰(깨달음), 의견(일깨움), 용기(굳셈), 지식(앎), 공경(받듦), 외경(두려워함)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 5, 22-23)의 아홉 가지이다.
견진성사의 집전자
견진성사는 교회가 사도로부터 이어 온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주교가 집전하는 것이 원칙이나 특별한 경우 주교의 위임을 받은 사제가 줄 수도 있다. 견진성사는 세례 받은 신자로서 12세가 넘고 충분한 교리교육을 받아 교회공동체에 참여할 자세가 된 사람이 받는다. 대부모는 세례성사 때의 대부모를 견진성사의 대부모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와 다짐
우리는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고 교회와 결합하여 신앙을 세상에 고백한다. 견진성사로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받아 교회의 충실한 일꾼이 되자.
유아 세례/임종 대세
유아 세례: 부모, 대부모가 믿는 교회의 신앙으로 세례를 주는 것이며 하느님의 무한한 구원은총을 보여준다.
임종 대세: 갑자기 죽을 위험에 처한 비신자에게 베푸는 비상세례이다. 네 가지 근본교리, 하느님의 존재, 삼위일체, 예수님의 강생과 구원, 하느님의 심판과 영생에 대한 믿음과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대답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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