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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랑 굴다리 시장에서 장보기

햇살가족 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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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랑 굴다리 시장에서 장보기



오늘 오전 감이당 안도균 쌤의 동의보감 7강 강의 중 

마지막강의를 들으며 동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자신의 가진것을 잘 불태우는 삶인 양생의 삶을 위해서는

 "진음" 저 마음과 몸의 제일 밑바닥에 있는 것 까지 활활 잘태워야한다는 이야기도 좋았다. 


몸뿐 아니라 관계에서도 '어떻게 이런 관계가 가능할까?'

자신의 삶의 패턴을 들여다보라는 이야기도 공감이 간다.


마지막으로 섭생에서 스트레스 받고 크는 요즘 소나 돼지고기, 닭을 되도록 줄이자!

'외식할때 빼곤 집에선 거의 안먹는다'는 결심과 더불어, 땅의 기운을 가장많이 가지고 있는 '풀을 많이 먹자'는 말씀이었다.


최대한 간단하게 바로 먹을만큼만, 대형마트보다 동네시장을 애용하자는 말에 자극을 받고 

막내와 함께 시장에 갔다.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아이랑 같이 왔다고 상추를 사니,

내가 좋아하는 싱싱한 쑥갓을 한웅큼 더 넣어주셨다.


바로 김치 담을 수 있게 다듬어 넣은 알타리 무우를 사니, 봉지가 터지게 콩나물도 넣어주신다.

참 검은콩 두부도 한모 사서 오랜만에 두부찌개까지 끓였다.


모처럼 간 내 집앞 재래시장...비닐봉지에 잘싸여 새침하게 가격표 매여져서 시달리고 있는 야채들보다 

훨씬 더 실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들고 오기는 좀 무거웠지만 노을이 내려오는 쌀쌀한 가을거리를 막내와 오손도손 걸어오는 맛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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