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OS X 요세미티를 사용해 보고 나서
로망
40대 후반에 접어든 나에게도 애플 제품은 특별한 로망으로 다가온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애플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에는 사람을 휘어잡는 그 무엇이 있다. 이미 윈도우와 PC에 물들 만큼 들어 있는 사람으로서 맥 PC는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좋다.
▲ apple.com에서 캡처
'요세미티가 배포될 시점이 되었겠구나' 하여 확인해 보니... 발표 일을 제대로 짚었다. 무료 업데이트란다. 속도를 위하여... 와이파이 연결을 해제하고 유선 이더넷으로 바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다른 일을 하다 보니 업그레이드가 끝났다고 한다.
숙제
운영체제를 무료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애플의 정책은 MS 윈도우와 PC 업계에게는 또 하나의 과제를 더져 준 것이 아닐까?
디자인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여 요세미티를 깔았다. 더 단순 명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새 것을 보고 나니 '예전 것이 조금 그랬었구나.'
▲ 메뉴의 한글 글꼴이 더 부드러워지고 윈도우 선택 색상도 더 분명해졌다.
▲ 더 단순해진 느낌
iMessage
요세미티의 기능 가운데 궁금한 것이 메시지 보내기다. iOS 8.1 버전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확인은 못했다. 아이폰에서 간단히 설정만 해주면, 맥에서 일반 휴대폰으로 SMS와 MMS를 보낼 수 있다고 하니... PC와 휴대폰의 벽이 점점 무너지고 있구나. 처음에는 지금 당장 되는줄 알고 좀 헤맸다^^
패러다임
애플의 디자인은 패션과 트렌드를 넘어선 패러다임이지 않을까? 1980년대 초반에 나온 애플 제품도 구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람 마음 속에 들어있는 원초적인 바람을 반영할 수 있는 힘, 그것이 그들의 힘이지 않을까?
운영체제
OS X은 개인 사용자를 배려한 운영체제임에 틀림 없다. 윈도우는 업무용에 최적화한 제품?
OS를 구입하고 오피스도 구입하고 PC 값은 값대로 치르고... 그럴 바에야 조그만 맥미니 한 대를 구입하면 머리 아프지 않다. iWorks라는 기본적인 오피스 프로그램까지 무료다. 여기에 iMovie라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윈도우의 무비메이커보다는 몇수 위의 흥미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사다
맥용 MS 오피스 스위트와 아이들 숙제를 위하여 아래아한글 패키지를 구입하였다. 맥용 아래아한글을 구입하고 소감을 썼더니 애플 매직마우스를 선물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니 내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까지 하네!
사달란다
요즘 아내가 20~30대 젊은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인지 얇고 사과 마크 달린 노트북을 갖고 싶단다. PC를 잘 모를 바엔 아예 맥으로부터 시작해도 되니... 마음이 벌써부터 흔들린다. 내가 갖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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