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으로 8월 첫째 주 금,토,일 약 600여명의 신자들이 본당 캠프를 다녀왔다. 난 집행부도 아니면서 캠프 내내 많은 수의 인원을 의식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긴장감을 느끼기도 했다 ^^.
가장인 아이들 아빠는 일단 회비를 낸 것에서 추가비용 거의 없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ㅠㅠ.
아이들이 또래들과 그리 원할히 움직이지 못해 좀 부담스럽고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첫째날 드넓은 잔디밭에서 끝까지 남아 뒤로가는 신부님의 자전거타기 묘기를 본 것과 내설악 하늘위로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본 것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 엄마들끼리 늦은 시간 한데 모여 맥주 한잔씩 하였던 둘째날 밤도 좋았다. 만해 한용운 시인이자 스님을 다시한번 만날수 있었던 백담사 나들이도 인상적이었다. 절앞의 평화롭고 깨끗했던 계곡의 전경과 차 안에서 굽이굽이 올라가고 내려오며 본
하얀 바위와 옥색의 계곡물은 정말 절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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