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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의 행복

햇살가족 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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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전화기는?"
답은 "무선전화기"

큰 아이가 손안에 책 하나를 들고서 수수께기에서 유머까지 온갖 얘깃거리를 쏟아낸다. 

예전 어렸을 적, 동네 문방구에서 200원 300원에 사보았던 포켓북이!
값도 얼마 오르지 않아 500원이다.

웬만하면 1만 5000원 이상인 우리나라 단행본 출판사들이 벤치마크해야 할 정도의 가격이다.
4도 표지에 내지 1도의 80페이지.

쉬어가는 코너, 색깔 심리 테스트... 
내용은 그야 말로 아이들이 좋아할 무서운 얘기부터 웃긴 얘기까지 그야 말로 '잡지'이다.
얼마나 팔리면, 이 정도의 가격에 내놓을 수 있을까?


어른인 나라면 절대 사지 않았을 500원짜리 이 책이...
500원 이상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겉모습, 무서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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