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사랑한 여성들' 연재를 시작하며 | ||||||
[하느님을 사랑한 여인들-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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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과 하느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아담'과 '하와'를 기억한다(창세 1,27).
너는 그리움의 날개를 지니고 있구나 너는 희망의 끈을 알고 있구나 너는 마음속 소망의 흐름을 느끼고 있구나. 그런데 왜 날아오르지 않는가? 물고기는 물속에서 익사할 수 없고 새들은 창공에서 추락할 수 없고 너는 나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거늘. 왜 날아오르지 않는가? 여인아, 내가 너를 아름답게 꾸몄고 여인아, 내가 너에게서 기쁨을 얻었고 여인아, 내가 네 안에 나의 집을 지었거늘. 왜 날아오르지 않는가? 비둘기처럼 되어라, 내가 그 안에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네 마음을 가볍게 하여라, 내가 네 안에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네 존재를 고양시켜 부활의 노래가 되어라. 왜 날아오르지 않는가? -메리 말로운 지음, <여성과 그리스도교 2>에서 발췌 주목받지 못하고 왜곡되었던 그녀들의 삶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묵상하려 한다. 구약시대 여성들부터 21세기의 현대 여성들까지 포함된다. 그녀들은 처해 있던 삶의 자리와 지향했던 목표가 다양했다. 예언자, 과부, 창녀, 사도, 순교자, 여성부제, 수녀원장, 은수자, 동정녀, 여왕, 왕비, 귀족, 천민, 학자 등 많은 모습을 지녔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신앙인으로 완성되는 과정이었다. 우리 또한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의 말처럼 언젠가는 “신 앞에 선 단독자”로 하느님을 만날 삶을 살고 있다. 그러기에 그들의 삶을 되짚어 보는 것은 현재 우리의 삶이 좀 더 풍성해지고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작은 시도가 될 것이다. 그 첫번째 작업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하느님의 구원사에 맡은 바 소명을 다하고자 했던 여성 예언자들을 만나본다. 도희주 (수산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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