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카리스마 민영기신부님을 오랜만에 뵙고 늦었지만 새해 인사를 처음으로 드렸다. 요즘 나의 근황을 말씀드리니 수원교구 정영식 신부님이 지으신 <영성적 삶으로의 초대>라는 책을 건네 주셨다.
그리고 직접 '인간형성 연구회' 까페도 소개해 주셨다.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이해하고 통합적이고 형성적인 삶을 살아보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인간형성'이라는 용어는 많이 듣지 못했기에 생소했지만 집에 갇고 와서 나름 열심히 읽어보았다.
핵심은 우리들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영역을 모두 갖고 있는 인간이며 존재의 근원인 하느님께 일치하기 위해서는 영의 삶을 살아야한다.
즉 하느님은 우리에게 계획하시는 바가 있으시며 각 삶의 순간마다 상호 긍정적인 형성의 과정을 통해 당신께로 다가오기를 원하신다. 이 초월적 영성을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에 나를 포기하고 응답하는 기투(abandon)가 우선이다. 온전한 내어맡김은 인생의 여러 초월위기를 통해 더욱 성숙한다.
아직 좀 더 묵상하고 공부해야 할 과제가 주어진 것 같다. 인간형성연구회를 통한 신자들의 무궁한 영성발전을 기원해 본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