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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 대신 아웃룩 메일 체제 선언 "뒷북인가 대세 합류인가"

햇살 아빠의 생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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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바뀌는 컴퓨팅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핫메일 서비스를 접고 아웃룩(outlook.com) 서비스를 내놓았다. 뉴스를 보고 잠깐 사용해 본 결과 오피스 스위트 분야 대표기업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개인형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Skydrive’와 결합해 첨부한 오피스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은 눈길을 끌었다. 미리 보기 서비스는 지메일처럼 기본으로 지원하지만, 브라우저에서 편집까지 지원하는 게 장점이다, 이때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한다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인터페이스는 PC용 오피스 스위트 수준으로 꽤 세부적인 기능들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애플의 맥용 오피스 스위트 가운데 하나인 Pages 파일의 경우, 미리 보기마저도 지원하지 않는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연동된다는 것이다. 이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 되는 모습이다. 최근 각광받는  워드프레스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도 SNS와 스마트 기기가 순풍으로 작용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카톡’ 음성 데이터 트래픽을 차단하는 통신사들의 움직임과 이에 손들어주는 정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 분석해 지능화한 서비스 제공쪽으로 흘러가는 세상에서는 차단은 고립을 자초하는 판단일 수 있다. 


이러한 조치의 영향은 한 통신사 내부적인 이슈에 머물지 않는다. 한 국가의 IT 산업, 나아가 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의 논리만 따질 수도 없는 일이다. 2000년대 이후 창의적인 서비스나 소프트웨어가 드물어진 국내 IT 산업에서 방어적인 대처는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이미 대세는 카톡,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 중심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기존 전통적인 기업용 장비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업체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제 볼 만 IT 뉴스는 미국이나 일본이 더 빠름을 실감한다. 개방된 것 같으면서 더 차단된 시대가 지금이지 않을까. 그들은 프로그래밍하지만 이미 프로그래밍되었다.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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