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의 여왕 5월!
가족이 함께 꼭 가볼만한 성지로 미사리 근처에 있는
구산성지를 추천하고 싶다.
드넓은 잔디정원과 구산성지만의 특별한 성모님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넉넉한 인품과 성실한 신앙으로
꿋꿋히 순교하신 김 성우 안토이오 성인의 자취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성인과 함께 믿음생활의 토대를 마련하고
기나긴 박해시기를 이겨낸 구산마을의 신앙심도
묵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옹기를 구워 팔며 생계를 잇고
교우들의 소식을 전하던 옛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커다란 옹기 가마터는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진 것이라 한다.
모방 신부님을 맞아 한글을 가르켜 드리고
미사도 지냈던 터에 세워져 있는 작은 한옥 성당은
초기 교회 선조들의 신심과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성지 한켠에는 "수원교회사 연구소"가 자리잡아
미처 밝히지 못한 선조들의 굳은 신심을 되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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