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청계산 자락 밑에 한불절충식 옛 성당과
아담하고 하얀 성당이 아름다운 하우현성지!
성당마당에 서계시는 성모님의 모습 또한 마음을 가져가기에 충분합니다.
소중한 가족들이 건강할 때
그리고 간구하는 간절한 지향이 있을 때
하우현성당에서 드리는 평일 11시 미사와
주일 10시 반 미사 그리고 오후 4시 미사 등에 참례해서
150여년이 되어가도록 신앙의 정취를 지키고 있는
하우현성지의 의미를 묵상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판교 운정동 근처 한국학연구소 근처에서
올라가는 묘둔리(굴) 성지도 추천합니다.
하우현성당에서 사목하셨던 103위 성인 중 한분이신 루도비꼬 신부님께서
박해를 피해 은신하셨던 곳입니다.
20대 후반의 꽃다운 나이에 오직 주님만을 위해 일신의 안락함을 모두 버린채
자신의 양떼들의 안위만을 걱정했던 그 자애로운 마음에서 예수님을 뵙니다.
묘둔리성지 맞은편으로, 한국학연구소 앞에서 수지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보면
손골성지도 만나게 됩니다. 아늑하고 평화로운 성지
성지에서 사목하셨던 도리헨리코 신부님의 사랑가득함을 닮아서 그런듯합니다.
9월의 청명한 햇살아래 성지에서 느끼는 성인들의 췌취는
우리의 지친마음에 큰 위로와 안식 그리고 힘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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